캐세이퍼시픽항공, 화물 운송 사업부문 ‘캐세이 카고’로 사명 변경
2023년 3월 3일 금요일
- 기존 ‘캐세이퍼시픽 카고’에서 항공화〮물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화물 항공사로 재탄생
- 백신 운송 솔루션, 의약품 온도 제어 서비스 등 지속적인 화물 기술 투자 이어와
- 웨강아오 대만구(GBA) 지역 내 해운항〮공 결합 운송 서비스도 본격화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자사 항공 화물 사업부문 브랜드 이름을 기존 ‘캐세이퍼시픽 카고’에서 ‘캐세이 카고(Cathay Cargo)’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캐세이 카고는 이번에 사명 변경을 포함한 리브랜딩을 통해 한층 더 포괄적인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캐세이퍼시픽 마스터 브랜드 ‘캐세이’와 동일한 가치와 비전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화〮물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 나아갈 계획이다.
현재 캐세이 카고는 전세계 70개 이상의 목적지로 직항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2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이용해 글로벌 항공 화물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하는 한편, 화물 운송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백신 운송의 핵심 기술인 ‘울트라 트랙(UltraTrack)’을 포함해 최근엔 의약품 온도 제어 통합 화물 서비스인 ‘캐세이 파마(Cathay Pharma)’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고객이 화물 운송 등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우선 등급 솔루션(Priority Solution)’을 통해 항공 화물의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 로날드 람(Ronald Lam)은 “캐세이의 화물 운송 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제 화물 운송 허브인 홍콩을 기반으로 둔 만큼 지난 77년간 그룹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지역에 대한 화물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캐세이 카고는 GBA 지역과 홍콩 사이에서 해운과 항공 운송을 결합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홍콩국제공항 최초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국 둥관에서 선적한 화물을 홍콩국제공항까지 배로 운송한 뒤 공항에서 바로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는 완전한 업스트림 해공 운송 서비스다. 항공운송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둥관에 설립된 홍콩국제공항 물류 파크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한 운송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웨강아오 대만구(GBA)지역은 홍콩마〮카오와 중국 광동성 주요 9개 도시를 묶어 조성하는 거대 광역 경제권역이다. '웨(粵)'는 광둥성, '강(港)'은 홍콩, '아오(澳)'는 마카오를 각각 뜻하며 대만구(大灣區)는 대형 연안 지역이라는 의미다. 세계 3대 항만 경제권에 필적할 만한 자원, 경제 규모, 입지적 강점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