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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항공 2011년 영업실적 발표

캐세이패시픽항공 2011년 영업실적 발표

 

영업 실적

 

2011

2010

증/감

총 매출

홍콩달러(백만)

98,406

89,524

+9.9%

순이익

홍콩달러(백만)

5,501

14,048

-60.8%

주당 순이익

홍콩센트

139.8

357.1

-60.9%

주당 배당금

홍콩달러

0.52

 1.11

-53.2%

(1 HKD = 144.87원) - 2012.03.14 14:01**** 외환은행 고시 기준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2011년 55억 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7,9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의 그룹 사상 최대 순이익 140억 4천 8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2조 35억원)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2010년 실적에는 홍콩 화물 터미널(Hong Kong Air Cargo Terminals Limited: “HACTL”)과 홍콩 항공기공정(Hong Kong Aircraft Engineering Company Limited: “HAECO”)의 지분 매각 수익과 에어차이나(Air China) 관련 일부 이권의 처분 수익을 포함한 30억 3천 3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4,394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포함됐다. 이 같은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2011년 순이익은 2010년 대비 55억 천 4백만 홍콩달러(50.1%) 감소했다. 총매출은 9.9% 증가한 984억 6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조 2,561억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139.8 홍콩센트로 60.9% 감소했다.

 

2011년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핵심 사업은 세계 주요 경제권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의 여객 사업은 비즈니스석 및 일등석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화물 사업은 두 개의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과 중국 본토 화물 수요의 상당한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크리스토퍼 프랫 회장은 2011년 실적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우리는 2011년에 많은 주요 도전들을 맞았다. 현재도 여전히 매우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화물 사업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확고한 전략적 초점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항공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많은 계획들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예를 들면,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2012년에 19대의 새 항공기를 인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일반석과 새로운 일반석을 장거리 노선에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널리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석을 계속적으로 도입하고 라운지 시설을 향상시키며, 2013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인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홍콩 화물 터미널을 건설해 갈 것이다. 드래곤에어는 올해 더 많은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상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시들에 취항함으로써 연계성을 향상시키고 홍콩의 세계 최고 국제 항공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다.”

 

항공유 비용은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최대 단일 지출 비용으로, 지속적인 항공유가 상승은 2011년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유가 헤징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2011년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총 항공유 비용은 124억 5천 5백만 홍콩달러(44.1%) 증가했다. 이 같은 항공유 비용 증가는 높은 항공유가와 보다 많은 항공기 운항편수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그룹은 항공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관리를 계속적으로 높은 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가 헤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유가 헤징을 통해 18억 1천 3백만 홍콩달러의 순이익이 실현됐으며, 더불어 2011년 12월 31일 기준 실현되지 않은 시가평가이득 4억 3천 6백만 홍콩달러가 추가로 유보돼 있다.

 

2011년 여객 운송 매출은 2010년 대비 14.2% 증가한 677억 7천 8백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좌석 공급량은 9.2% 증가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는 이 기간 2010년 대비 2.9% 증가한 총 2천 760만 명의 승객을 운송했으나, 좌석 이용률은 3.0%P 감소했다. 승객 1인당 운임 수익은 8.7% 증가한 66.5 홍콩센트를 기록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매출 수입을 구성하는 다수 통화들이 비교 우위를 보인 것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비즈니스석 및 일등석 수요는 2011년에도 견조했으며, 특히 단거리 노선 비즈니스석의 탄탄한 수요는 아시아 경제의 비교 우위를 나타냈다. 일반석의 좌석 이용률은 대체로 높았으며, 특히 북미와 동남아 노선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장거리 노선에서 일반석의 승객 1인당 운임 수익은 감소했다. 일본과 태국의 자연 재해 또한 사업에 영향을 줬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여객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면서 2011년 아부다비와 시카고에 신규 취항하고 다른 주요 노선의 운항 빈도를 높였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화물 사업은 2011년 1/4분기에는 대체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4월부터 두 개의 주요 시장인 홍콩과 중국 본토의 화물 수요가 크게 약화됐고, 이후 연중 약세가 유지됐다. 2011년 화물 매출은 2010년 대비 0.3% 증가한 259억 8천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화물 운임 수익은 3.9% 증가한 2.42홍콩달러였다. 수용능력은 6.9% 증가했다. 그러나 화물 적재율은 8.5%P 감소한 67.2%를 기록했다. 수용능력은 수요에 맞춰 조정됐다. 2011년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인도의 방갈로르, 중국의 충칭(重慶)과 청두(成都), 스페인의 사라고사에 화물 서비스를 시작했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지속적으로 새 항공기를 도입해 오래된 저효율 항공기를 대체하며 운용 항공기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2011년 보잉 777-300ER 6대, 에어버스 A330-300 3대, 보잉 747-8F 화물기 4대를 인도받았다. 2012년 2월에는 새로운 에어버스 A320-200 2대가 드래곤에어에 배치됐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에어버스 A350-900 2대(2010년 12월 주문분), 에어버스 A330-300 15대, 그리고 보잉 777-300ER 10대 등 총 27대의 새 항공기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8월에는 보잉 777-300ER 4대와 보잉 777-200F 화물기 8대를 더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1월 에어버스 A350-900 6대 구매를 발표했으며(2016, 2017년 인도 예정), 또한 에어버스 A320-200 2대를 리스해 2012년 하반기에 인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오는 2019년까지 기령이 가장 낮고,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와이드보디 여객기들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앞서 언급한 보잉 747-8F 화물기 10대에 이어 보잉 777-200F 화물기 8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항공 화물 허브로서의 홍콩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캐세이패시픽은 홍콩 국제공항에 자체 화물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터미널은 2013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크리스토퍼 프랫 회장은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2010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후, 2011년에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화물 시장의 약화, 일반석 승객 1인당 운임 수익 감소, 일본과 태국에서의 자연 재해, 중동의 분쟁, 지속되는 고유가 등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일반석 승객 1인당 운임 수익과 특히 약세로 남아있는 화물 사업에 대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결과적으로, 2012년은 2011년에 비해 더욱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해의 전망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비용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나 사업상 전략적 장기 투자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재정은 여전히 굳건하다. 2011년 8월 우리는 중기자금조달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자금조달원을 제공하며, 회사가 다양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첫 번째 채권 발행은 2011년 10월에 이뤄졌으며 이후 2012년 1월과 2월에도 진행됐다.”

 

영국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코드쉐어를 포함 전세계 140여 개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홍콩 노선 매일 5회 운항으로 홍콩으로 향하는 최적의 프리미엄 항공사로 평가 받고 있다. 홈페이지(www.cathaypacific.com/kr)를 통해 연중 다양한 온라인 특가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온라인 체크-인' 및 '나의 예약관리' 등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승객들에게 한층 더 편리해진 서비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