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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그룹,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

캐세이그룹,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

  • 화물 및 여객 수요 증가, 항공유 가격 하락 등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실적 호조
  • 신규 취항·프리미엄 경험 확대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 허브 도약

(2025년 8월 7일)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을 운항하는 캐세이그룹(Cathay Group)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여객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 강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5년 상반기 캐세이그룹은 37억 홍콩달러(한화 약 6556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공급 회복과 여객 수요 증가, 탄력적인 화물 실적, 항공유 가격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개월 후행 기준으로 반영되는 관계사 실적은 1억 8,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20억) 손실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억 4,200만 홍콩달러(한화 약 606억)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익스프레스가 신규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상반기 동안 19개 신규 취항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세이그룹의 글로벌 여객 노선망은 100개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노선이 예정돼 있다.

캐세이는 향후 수년간 새로운 기내 좌석, 플래그십 라운지, 기내식 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의 최신형 비즈니스석인 ‘아리아 스위트(Aria Suite)’와 차세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2026년부터 A330 항공기에 평면 비즈니스석 도입뿐만 아니라, 2027년에는 보잉 777-9 기종에 새로운 일등석 좌석을 탑재할 계획이다.

추가로, 현재 캐세이퍼시픽의 일부 A330-300 및 B777-300 기종에서는 리뉴얼된 비즈니스석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2025년 내 개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동시에 캐세이퍼시픽은 전 기종에 좌석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기내 Wi-Fi 연결을 100% 제공하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하나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기내 서비스 외에도 라운지 리뉴얼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의 ‘더 브릿지(The Bridge)’ 라운지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베이징 플래그십 라운지는 이달 중 재오픈, 뉴욕 신규 라운지는 2026년 신규 개장 예정이다.

이러한 고객 중심 전략은 글로벌 항공 전문 평가 기관에서도 잇따른 호평을 받았다. 캐세이퍼시픽은 ‘2025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세계 3대 항공사' 및 ‘최고의 일반석’과 ‘최고의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수상하였으며, 캐세이 카고는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화물 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로 다시 한 번 선정됐다.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에서 세계 5대 저비용 항공사에 포함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캐세이그룹 패트릭 힐리(Patrick Healy) 회장은 “여러 권위 있는 업계 평가와 시상식에서 캐세이가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상 고객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최고의 여정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실적 보고서는 캐세이퍼시픽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